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2025년 제2차 무역기술장벽 대응 협의회'를 열고 기술규제 현안과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했다.
서영진 기술규제대응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지난달까지 집계된 무역기술장벽(TBT) 통보문 증가 현황과 국가별 대응 실적을 공유했다. 또 오는 2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TBT 위원회에 상정될 특정무역현안(STC) 안건과 최근 발의된 '무역기술장벽 대응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호주의 난연제 규제 등 주요 이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최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TBT 통보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수출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공유됐다.
이에 국표원은 중앙 부처와의 협력은 물론, 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지방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겪는 기술규제 애로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서영진 국장은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TBT 문제는 정부에 적극 요청해달라”며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통해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