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물을 읽다”…둠둠, 'ENVEX 2025'서 첨단 수질관리 기술 공개

드론 채수·실시간 수질 분석·원격 관제 통합한 'Hydro Hawk' 첫 선
전 세계 바이어 앞에서 국산 기술력 선보이며 해외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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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둠, 'ENVEX2025' 부스 전경.

환경 드론 전문기업 둠둠(대표 주청림)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ENVEX 2025)'에 참가해 자사 핵심 기술인 드론 수질관리 시스템 'Hydro Hawk(하이드로 호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둠둠은 한국수자원공사관에 참가해 자사 수질관리 기술력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Hydro Hawk'는 드론 채수, 실시간 수질 센싱, 데이터 모니터링, 원격 관제를 하나로 통합한 드론 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이다. 5G 통신 기반 자동비행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수질 데이터를 확보하며, 현장 인력 투입을 최소화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 시스템은 고정밀 수심 측정과 고감도 수질 센서 기술을 통해 공공수역과 산업 현장 환경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둠둠이 ENVEX 025에서 선보일 전시 품목은 △5G 통신 기반 채수 드론 △드론 탑재형 채수기 △드론 탑재형 실시간 수질 센서 등이다. 이들 제품은 최대 30m 수심에서 최대 4리터까지 시료 채수가 가능하며, 시료 간 혼탁 현상 없이 정밀한 수질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청림 둠둠 대표는 “전 세계적인 수질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Hydro Hawk'를 통해 환경 개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ENVEX 2025를 계기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둠둠은 수질 분석 드론 장비와 플랫폼, 5G 기반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통합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드론 기업이다. 단순한 수질 데이터 분석을 넘어 드론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술, 산업용 드론 제조, 국가자격증 교육 및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외 MOU 체결을 통한 해외 진출은 물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드론 아트쇼,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기업·기관 대상 드론 교육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NVEX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받은 국내외 환경 산업 대표 전문 전시회로,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인증 행사다. 매년 4만여명 공공기관 및 대기업 구매 담당자가 방문하고, 2000여명이 참여하는 환경 정책 및 탄소중립 관련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는 1000명 이상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수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6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환경 산업 관계자들에게 첨단 기술 교류의 장이자,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둠둠의 드론 수질관리 시스템은 그 중심에서 한국 환경 기술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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