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KOSPI 200, KOSDAQ 150, KRX 300 및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기변경은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내달 13일부터 적용된다.
KOSPI 200은 총 8개 종목이 교체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 동원산업, DN오토모티브 등이 새롭게 편입됐으며, 두산퓨얼셀, 코스모신소재 등은 제외됐다. 변경 후 KOSPI 200의 시가총액 커버리지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대비 92% 수준이다.
KOSDAQ 150은 9개 종목이 새로 포함되고 9개 종목이 제외됐다. 동성화인텍, 하이젠알앤엠, 제우스 등이 대거 편입됐다. 기존 모트렉스, 네패스 등은 편출됐다. 변경 후 시총 비중은 코스닥 전체의 56.0%로 집계됐다.
KRX 300 지수는 총 28종목이 편입되고 27종목이 편출되며 가장 큰 폭의 변화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SNT다이내믹스, 보령, 카페24 등이 새로 들어왔다. 대웅, 시노펙스 등은 제외됐다. 변경 후 KRX 300의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전체의 92.7%에 달한다.
이번 변경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조정이다. 총 27개 종목이 편입되고 32개 종목이 제외되면서 종목 수는 기존 105개에서 100개로 정리됐다. 특히 공시 기준을 충족한 밸류업 공시기업 비중은 전체의 61%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9월 발표 당시(7%) 대비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에 대해 단계별 운영 방침을 적용 중이다. 내년 공시기업 중심으로 지수를 완전히 개편할 방침이다. 동시에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기업에 대한 편출 기준도 도입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