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진출 장벽 낮춰
8개사 참가, 119건 상담…수출 가능성 확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2025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총 2321만 달러(317억4896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경기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시장개척단 사업의 첫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했다.
경과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 시장에 맞춘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상담, 계약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에는 남양주시 2개사, 파주시 5개사, 포천시 1개사 등 식품, 생활소비재, 물류자동화 설비 분야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국 방콕(20일)과 베트남 호찌민(22일)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해 총 119건, 2321만 달러 규모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경과원은 태국 CMS Business Consulting, 베트남 CLICK BINA CO., LTD 등 현지 협력 기관과 연계해 바이어를 사전 발굴하고 상담 일정을 주선했다. 참가기업에는 항공료 50% 지원,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차량 제공, 제품 샘플 발송비 지원 등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파주시의 매트로(대표 진재삼)는 골프 관련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아, 방콕과 호찌민에서 총 12개사와 425만 달러(58억1315만원) 규모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입에 있어 다양한 제약을 겪어왔지만, 이번 개척단은 이러한 장벽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일본, 7월 대양주, 9월 유럽 및 동남아 2차 시장개척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