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제주시 제주대학교에서 한국노년학회와 '2025 한국노년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정의되는 노년: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대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보건·복지 학계 연구자·민간 전문가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회에서 건보공단은 '건강한 노년 맞이: 건강노화를 측정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다' 제목의 기획발표세션을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센터장은 한국 건강노화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노화 지수를 개발했다. 한국 중고령자가 인식하는 건강노화 의미를 확인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한 센터장은 건강노화 지수 변화를 관찰하며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를 진행한 장숙랑 중앙대 교수는 '건강노화 실천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주제로 노인건강관리정책 로드맵과 성과지표를 제안했다. 주기적인 건강노화 지표 생산을 위한한국 건강노화 코호트의 지속적인 운영 지원과 지역 노인건강 인프라 구축 등 건강노화 실현을 위한 우선과제를 공유했다.
권진희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연구실장은 “2021년도부터 추진한 한국 건강노화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건강노화 지수가 중고령자 건강노화 실현의 정책개발에 많이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획발표세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건강노화 지수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