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26일 사내 특허 경연대회 '2025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발명의 날'은 현대모비스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을 독려하는 현대모비스 대표적인 연구개발 축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조직에 포상했다.
현대모비스 국내외 3년간 신규 특허건수는 7500여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40%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됐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분야 특허만 3000건이 넘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300건 가운데 미래차 기술 분야에서 1000건 이상 특허를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키 해킹 방지를 위한 차량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구현을 위한 기술 등 미래차 다방면 특허를 발굴했다.

현대모비스 특허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 보호 수단을 넘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됐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특허 아이디어 권리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허 발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허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발명자와 변리사·특허 전문가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 특허 출원을 밀착 지원하다. 북미·유럽·인도 등 해외 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통해 각지역 시장에 최적화된 글로벌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2조원대로 확대했다. 핵심 기술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500여명으로 최근 5년새 30% 이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특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