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먼지 흡입형 무선청소기 '펜슬백 플러피콘'을 출시했다.
다이슨은 26일 무선 청소기 '펜슬백 플러피콘'을 선보였다.
펜슬백 플러피콘 두께는 38㎜, 무게는 1.8㎏으로 다이슨 무선 청소기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이다.
다이슨은 부피를 줄이면서도 머리카락을 원활하게 흡입하기 위해 브러시와 먼지 분리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다.
톰 무디 다이슨 홈 부문 글로벌 총괄은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수평 브러시바가 아닌 나선형 원뿔 모양의 브러시를 탑재했다”며 “500원 동전 크기의 청소기 모터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다이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직경 28㎜로 다이슨 '슈퍼소닉r 프로페셔널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굵기다.
헤드는 △플러피콘 헤드 △콤비 크레비스 툴 2종이다.
플러피콘 헤드를 탑재하면 앞뒤 양방향으로 청소할 수 있다. 다이슨은 펜슬백에 다이슨 최초로 4개 원뿔형 나일론 브러시를 장착한 '플러피콘' 헤드를 탑재했다. 헤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앞뒤 모두 일루미네이션 LED 조명이 적용해 먼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콤비 크레비스 툴을 탑재하면 천장, 침대 아래 등 가장자리를 청소할 수 있다.
먼지 분리 시스템도 변경했다. 다이슨은 기존에는 강한 원심력을 통해 흡입한 먼지를 공기에서 분리해내는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했다. 펜슬백 플러피콘에는 다이슨 최초로 '2단계 직선형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2단계로 설계된 완전 밀봉된 필터가 흡입된 공기로부터 머리카락 두께 300분의 1인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 걸러낸다.
톰 무디 총괄은 “신제품은 헤드 회전이 자유롭고 세밀한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다”며 “앞으로 청소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슨 청소기 최초로 마이다이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연동·제어할 수 있다. 앱에 연결하면 필터 관리 시점 등 제품 유지, 보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79만9000원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