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데이터센터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과 협업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 SI 기업인 GS ITM과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IT 인프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사는 수도권 구축이 계획된 데이터센터에 HVAC 제품과 운영 솔루션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기존 구축된 데이터센터에도 에너지 진단을 통해 고효율 HVAC 솔루션으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수주 이외에도 발전소와 상업용 빌딩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시너지도 타진한다.
LG전자는 다양한 냉각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수요 증가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 △칠러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룸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솔루션' △직류 전력에 대응하는 '공조 솔루션'등 솔루션을 공급한다.
박완규 LG전자 ES사업본부 칠러사업담당은 “GS ITM과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며 “고효율·고성능 HVAC 기술을 기반으로 B2B 사업 성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