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금융권 최초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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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개발된 'AI 검색'을 시작으로, AI가 적용된 서비스를 연내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AI 검색'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을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고도화된 AI가 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질문에 맞는 답변과 후속 질문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고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한다.

카카오뱅크의 상품·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후속 질문 리스트도 제안한다.

청소년·고령자 등 생소한 용어로 인해 금융 서비스 이용을 망설였던 금융정보 취약계층에게 특히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더욱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정식 지원중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연계로 카카오뱅크 앱을 별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리'를 호출하면 육성으로 질문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 'AI 검색'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답변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 서비스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RAG는 AI에 데이터 소스를 추가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데이터 소스 등을 더해 금융 산업에 특화된 답변을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AI 기반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 'AI 금융 계산기'는 이자·환율·월 상환액 등 복잡한 금융 정보를 AI가 계산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때부터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며 “카카오뱅크가 출시하는 AI기반의 서비스들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일 것”고 전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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