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센터·수혜기업 등 90여 명 성과 공유
한국공대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 기반 기업지원 확대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가 최근 제주에서 '전국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고,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가 주최했다. 경북 구미, 대구성서, 전남 여수, 충북 청주, 경기 시흥·안산 등 전국 6개 지역 센터 관계자와 수혜기업,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90여 명이 참석해 각 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센터별 사업 운영 사례 발표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전문가 특강 △발전 방안 분임 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반 기술지원 사례가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전국 단위 협력 체계 구축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공정혁신 성과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성용 경기 반월시화 센터장은 “올해 완공된 한국공대 제2캠퍼스 산학협력관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기업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센터 간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팀장은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의 활발한 지원이 입주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좋은 성과가 이어져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공대 관계자는 “한국공학대학교는 제2캠퍼스 리서치파크 산학협력관을 비롯한 첨단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는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2023년~2025년 총 310억원(국비 171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품 개발 전 주기에 걸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능 검증과 품질 개선을 지원하는 기업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국공대는 최근 제2캠퍼스 리서치파크에 산학협력관을 신축하고,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를 비롯해 고부가 PCB센터, 융복합시험분석센터 등 첨단 제조 인프라를 갖춘 공동기기원을 조성했다. 이 시설은 올해 하반기 개관식을 앞두고 있으며, 장비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