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의료기기 산업 교류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지사 및 KOTRA의 후원으로 중국 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 현장에서 체결됐다. 양측은 △의료기기 산업육성 협력 △허가·승인 지원 △핵심 기술 공동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푸단대 병원 연계 중국 진출 플랫폼 제공 등 5개 주요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은 상하이 푸동 신구 정부와 푸단대가 공동 설립한 산학연 공동체로 실체화·시장화·개방성 등을 갖춘 혁신 거점이다. 향후 진흥원과 협력해 양국 의료기기 산업 간 기술 교류와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 직후 열린 협력회의에는 중국 투자기금 수혜 기업인 원주 의료기기 기업 메디엔비테크, 글로벌의약생명공학협회 등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과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메디엔비테크는 AI 기반 스마트 자동 대소변처리 로봇, 환자용 목욕기 등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하기로 장강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한종현 의료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에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