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QR결제 서비스 '스타뱅킹 결제' 키운다

Photo Image
자료 게티이미지

KB국민은행이 QR결제 서비스를 개편하며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간편결제 사용처와 서비스를 확대해 소상공인 상생과 디지털지갑 역할을 강화하는 취지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구 '국민QR결제'를 '스타뱅킹 결제'로 개편한다.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QR코드를 활용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국민QR결제'로 출시 이후 서비스를 재정비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정착 및 확장에 돌입한다.

KB국민은행은 개편과 함께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낸다. '소상공인 상생'을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적극 공략한다는 포부다.

스타뱅킹 결제 가맹 등록 소상공인에 △결제 금액 실시간 대금 입금 △결제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비용 감소 △앱 기반 매출 및 비용 관리 등을 지원한다. 매출 3억원 이하 기준 0.1% 수준 낮은 결제 수수료율로 안정적 자금 운용을 돕는다. 가맹 가입 완료 시에는 '스타뱅킹 결제' 키트를 발송하고, 관련 광고를 부착해 공동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 가맹점도 늘린다. 현재 QR 기반 결제는 일본, 태국, 대만, 괌, 사이판, 싱가포르, 라오스에서, ATM 출금은 일본, 베트남, 라오스에서만 가능하다. 연동 국가를 늘려 국내외를 아우르는 결제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스타뱅킹 결제처 확장에 따라 스타뱅킹 스타포인트 사용처도 확대된다. 앱 이벤트나 앱테크로 적립·활용하던 포인트는 출금하기, 금 모으기, KB리브모바일 요금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에서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로 범위를 확장한다.

사용자 지급 수단에는 '간편결제머니'를 추가한다. 기존에는 결제 연결계좌에서 현금을 1만원 단위 스타포인트로 자동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면, 향후 회원이 직접 1원 단위로 간편결제머니를 충전·적립해 결제하고, 기존 설정한 결제 수단인 '스타포인트' 등과 결합 사용도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뱅킹 내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명칭 변경과 서비스 확장을 진행한다”며 “여러 메뉴에 흩어져 있던 결제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고객 편의성 확대 및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