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스마트축산단지, 생산성 1.5배 높였다…ICT 기반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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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충남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스마트축산단지를 19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충남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스마트축산단지를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성과 확산을 위한 현장 행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사업은 낡고 흩어진 축사를 첨단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집적화해 생산성과 환경을 함께 개선하려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당진 단지는 전국 첫 준공 사례다.

전체 부지 13.9ha에 설치된 스마트축사는 바닥면적만 7210㎡에 달한다. 축사 5동과 공동 착유장, ICT 관제센터를 갖췄으며, 착유 자동화와 개체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현재 젖소 888마리를 사육 중이며, 하루 평균 착유량은 약 2만7000kg에 이른다. 이는 200ml 기준으로 약 13만5000개 분량이다.

생산과 사양관리를 분업화한 결과, 운영 초기임에도 생산성은 1.5배로 향상됐고, 개체 맞춤 관리를 통해 가축 관리비는 15% 줄었다.

송미령 장관은 “당진 스마트축산단지는 5년간 민관이 협력해 완공한 첫 사례”라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 단지를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상생형 축산지구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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