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생성형 AI 도입 가속화…韓 기업·공공기관 지원하는 조력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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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AWS가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고객 혁신을 지원하는 전략과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정보기술(IT) 현대화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실행 중입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AWS 서밋 서울 2025' 기조연설에서 AWS코리아의 주요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함 대표는 한국 시장의 AI·클라우드 도입 동향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거대언어모델(LLM) 파트너십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 변화도 눈에 띈다”며 “과거에는 단순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했다면, 이제는 장기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 대표는 AWS가 한국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조력자'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AWS는 지난 4월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거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AWS 마켓플레이스'를 한국 리전에 정식 출시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인 '아마존 Q 디벨로퍼'의 한국어 지원도 같은 달 시작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AWS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공공 부문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획득했다.

함 대표는 “공공기관에도 AWS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공공 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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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세르 알사이에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IoT 및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이날 기조연설을 함께 한 야세르 알사이에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은 AWS 컴퓨팅 부문 최신 기술력을 소개했다.

알사이에드 부사장은 “AWS는 엔비디아와 14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고, 곧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탑재한 'P6 인스턴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세이바'를 통해 엔비디아를 위한 AI 슈퍼 컴퓨터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AI 칩인 'AWS 그래비톤 4'도 소개했다. AWS에 따르면, 이 AI 칩은 이전 세대인 AWS 그래비톤 3보다 대규모 자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최대 45% 더 빠르면서도 에너지 소비는 60% 적다. 알사이에드 부사장은 “AWS 그래비톤 4는 최초로 커스텀 중앙처리장치(CPU)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AWS는 인프라 자원은 물론, 생성형 AI를 통해 한국 기업과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알사이에드 부사장은 “AI는 클라우드 현대화에 있어 강력한 역할을 한다”며 “기업들은 앱 개발을 위해 필요한 AI 모델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WS의 다양한 빌딩블록(구성요소)과 한국 기업들의 상상력이 통합될 때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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