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여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댐-하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과학기술 기반 홍수대책을 가동한다. 재난 위험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빠르게 알린려 홍수기 대응력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이 시작하는 15일 '2025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한다.
먼저 댐 방류, 예상 강우로 인한 홍수상황을 3차원(3D) 가상세계에 시각적으로 표출하는 '댐-하천 디지털트윈'을 이달 중순부터 시범 도입한다.
이승환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기존에는 수치 정보를 중심으로 홍수 대응 의사결정이 이뤄졌으나, 댐-하천 디지털트윈으로 입체 공간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직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천 주변의 사람과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알리는 AI CCTV도 도입한다. 지금까지는 CCTV를 직접 인력으로 감시했으나, 전국 국가하천 CCTV 2781곳 중에 1000곳 이상에 AI CCTV를 시범 도입해, 보다 신속하고 빈틈없이 위험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AI 홍수예보를 도입하면서 홍수특보 발령 지점 수를 75곳에서 223곳으로 대폭 늘린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신설된 수위관측소(260개)와 강우레이더 자료를 반영해 AI 학습자료를 보완해 AI 홍수예보 정확도를 더 높인다. 또한 도시침수 예보 대상 지역을 지난해 도림천, 황룡강, 냉천, 창원천 등 4개 지역에 더해 올해 무심천, 온천천 등 2개 지역을 추가해 운영한다.
또한, 국민이 홍수 위험 상황을 쉽게 알고 위험지역을 벗어나도록 홍수 정보를 일제히 전파한다.
그동안 홍수특보 223개 지점에 대해 특보 발령 시 안전안내문자(CBS),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했다. 올해부터는 전국 933곳의 수위관측소에서 실시간으로 위험이 상황이 인지되는 경우에도 안전안내문자(CBS) 및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 지역에 속한 국민에게 신속대피 등 관련 안전정보를 알린다.
환경부가 2016년부터 대국민 서비스 중인 '홍수알리미' 애플리케이션(앱)도 홍수정보를 쉽게 알도록 가시성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메인화면이 정보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사용자 위치에 따른 맞춤형 홍수 정보를 메인화면에 표출하여 한 눈에 홍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