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제주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행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경비함정 및 인근 어선과 공조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국방부와 제주지사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에는 “인접 국가(중국)와 신속한 공조체계로 전환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6시 11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563㎞ 동중국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29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호는 현재 침몰된 게 아닌 침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호 출항 당시 출입항관리시스템상에 신고된 승선원 인원은 10명이었으나 도중에 2명이 하선해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은 한국인이며, 나머지 선원 7명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