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프로젝터 렌탈 시작

한국엡손이 이르면 이달 처음으로 프로젝터 렌탈을 시작한다.

한국엡손은 홈 프로젝터를 시작으로 스크린골프장 프로젝터까지 렌탈을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터를 연 단위로 장기 렌탈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부 대리점에서 렌탈하고 있는 프린터와 스캐너도 엡손 본사에서 직접 렌탈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프로젝터를 3~5년간 렌탈한 뒤 고객이 제품 반납과 소유권 이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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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장 전용 프로젝터 'EB-L770U'

렌탈 품목은 △홈 프로젝터 EF-21·EF-22 스크린골프장 프로젝터 EB-L770U, EB-L720U, EB-L520U, EB-L630U, EB-L210SF 등이다.

엡손 프로젝터는 3개 LCD(3LCD) 방식으로 DLP 방식보다 색 손실이 적고, 색이 밝은 게 강점이다. 상업용 프로젝터의 경우 넓고 밝은 환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4000 루멘 이상 고휘도 제품을 주로 공급한다.

한국엡손의 가정용 홈 프로젝터는 100만원대부터 110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스크린골프용 프로젝터는 고객 환경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한국엡손은 국내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1위다. 골프존, 카카오VX, SG골프 등 국내 주요 스크린골프 사업자에 프로젝터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용 프로젝터 시장점유율은 2위다. 한국엡손은 렌탈을 통해 소비자의 프로젝터 구매 부담을 낮춰 저변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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