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영준, 솔리드 대표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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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에스키모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이 솔리드의 명곡을 다시 부른다.

크리에이터 그룹 디에스키모는 하이칼라(HIGHKOLOR) 프로젝트 두 번째 리메이크 음원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를 18일 오후 6시 발매한다.

1996년 발표된 솔리드(Solid) 정규 3집 타이틀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세련된 편곡과 감성적인 멜로디로 한국형 R&B 발라드의 전환점을 만든 곡으로, 지금까지도 한국 R&B 명곡으로 회자된다.

이번 리메이크의 보컬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이 맡았다. 담백하고 절제된 창법, 깊은 감정선 위에 얹은 감미로운 음색은 이 곡에 전혀 다른 온도를 입혔다.

김조한이 원곡에서 강렬한 소울을 폭발적으로 드러냈다면, 영준은 낮은 톤으로 여운을 되새기며 감정을 눌러 담았다.

솔리드 멤버인 정재윤도 29년 만에 이 곡을 다시 만졌다. 원곡의 작곡가인 정재윤이 직접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정재윤은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금의 청자에게 더 깊이 닿는 사운드를 설계했고, 리듬, 화성, 악기 구성까지 전반을 섬세하게 리디자인하며 오리지널의 감정을 유지한 채 현대적인 결을 입혔다.

하이칼라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닌, 세대를 잇는 감정 복원 작업이자 서로 다른 시대의 감성이 한 곡 안에서 교차하는 순간"이라며 "영준의 목소리를 통해 이 노래는 기억이 아닌 감정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영준이 다시 부른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1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