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만평 규모…5조7520억원 투입 대형 프로젝트
16조 생산효과·11만9000명 고용창출 기대

경기 김포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6월 사업추진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본격화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하며, 2026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7년 사업시행자 지정, 2028년 실시계획인가, 2029년 부지조성 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 2033년 공사 완료 등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민선8기에서 지역경제 판도 변화와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 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사업비 5조7520억원이 투입되며,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해 약 491만9000㎡(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주거공간과 4차 산업단지 기반의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가 전망하는 경제효과는 16조2000억원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 고용창출이다.
특히 미래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단지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 정화 및 복원 기술을 도입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미래산업기반을 마련할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도록 시는 끝까지 챙겨 나갈 것”이라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통해 김포는 미래산업 중심의 친환경복합산단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