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종각역 지하도상가에 AI 피팅룸 '스마트 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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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스마트쉼터 투시도.

서울시설공단이 종각역 지하도상가내 장기 공실점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피팅룸을 포함한 '스마트 쉼터'를 조성해 오는 11월에 개장한다.

스마트 쉼터는 총 75㎡ 규모로 '상가활성화 AI 구역'과 '약자동행 스터디 구역'으로 구성된다. 상가활성화 AI구역에 설치되는 AI 피팅룸은 방문객이 거울 앞에 서기만 하면 옷을 입지 않고도 다양한 스타일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AI 거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종각 지하상가에서 판매 중인 의류 정보와 연동해 즉석에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개별 점포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여러 점포의 상품이 자신에게 얼마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인근 학원가와 오피스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스터디와 휴식을 위한 약자 동행 스터디 구역도 함께 마련된다. 책상, 의자, 무료 와이파이(Wi-Fi), 전원 등이 갖춰져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들이 공부하거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AI 가상 피팅룸과 스마트쉼터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도상가에서 새로운 쇼핑 경험과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서울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여러분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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