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존비즈온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각각 4.4%,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9%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했다.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위하고, 아마란스10, 옴니이솔 등 핵심 솔루션에 통합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이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6월 출시한 ONE AI는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됐다.
더존비즈온 고객은 AI를 내재화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교체하는 추세다. 전체 매출 구조에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공공, 금융 등 망 분리 환경에서 사용되는 프라이빗 AI가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 활동이 본격화한다. 현지 기업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성과가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은 새로운 형태의 금융·은행 솔루션도 선보인다. 최근 회사는 제주은행에 지분 15%를 투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AI 도입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어 장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지속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