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81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883억원인 당기 순이익은 24.8% 상승했다.
백화점 매출은 5890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972억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워치, 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에서는 22.1% 상승한 2935억원 매출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누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9억원,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지누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재고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등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