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신청한 최 청장, 내년 평택시장 출마설 솔솔
경기도 1급 4명 중 3명 공석…도정 공백 우려 커져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고향인 평택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다. 정년을 2년여 앞둔 시점에서 조기 퇴직으로, 경기도청 1급 고위공무원 라인에서도 인사 공백이 커지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 청장은 지난 4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이달 중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청장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명예롭게 물러난다”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평택 지역을 중심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이 같은 행보가 단순한 선거 지원을 넘어 향후 지방선거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기반이 평택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평택시장 출마설에도 무게가 실린다.
최 청장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도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도정 핵심 라인에서 함께 일했다.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의왕시 부시장, 평택시 부시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등을 거쳐 2024년 1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했다. 약 30년간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최 청장의 이번 퇴직으로 인해 경기도청 1급(관리관급) 고위직 4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오후석 전 행정2부지사와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도 각각 명예퇴직과 정치 활동을 위해 도청을 떠난 바 있어, 현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도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