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타트업 주도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추진한다.
중기부는 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수퍼빈'에서 기후테크 분야 창업기업들과 '스타트업 현장 대화'를 개최하고'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대화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수퍼빈(순환자원 회수로봇) △와이파워원(무선충전) △비엔지파트너스(녹색금융 지원) △넷스파(재생 나일론) △파이퀀트(공기질·수질 분석)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 등 바이오 제품) △케빈랩(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이 함께 했다.
지난'COMEUP 2024'를 통해 발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 후속 조치로 진행된 현장 대화에서는 향후 기후테크 혁신기업 지원전략을 레벨업(level-up)을 위한 정책 방향 제시도 있었다. 기후테크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제품은 공공재 성격이며 발 빠른 기술개발 및 적기 투자가 요구된다”며, “중기부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하여 수거하는 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500대 이상 설치·운영하면서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토대로 올해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공정혁신 및 자원순환' 기술을 중점 육성하고, 그린 혁신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기후테크 네트워크 확장과 기후테크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와 체계 정비에도 나선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여 혁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스타트업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