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32억원 투입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로 관광벨트 완성

신륵사~금은모래유원지 연결…체류형 관광 기대
515m 현수교, 여주시 균형발전 대표 성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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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여주시가 1일 개통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를 관광객들이 건너고 있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정식 개통되며, 경기 동부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다리는 길이 515m, 폭 2.5m의 보행 전용 현수교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1차 사업의 대표 성과로, 시·도비 총 332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2015년부터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 북·동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이다. 1차 사업(2015~2019년)에는 총 3310억원(도비 1930억원 포함), 2차 사업(2020~2024년)에는 5376억원(도비 3178억원 포함) 등을 투입했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신륵사 관광지와 폰 박물관, 미술관, 캠핑장 등이 위치한 금은모래 유원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완성했다. 여주시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 경쟁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출렁다리 개통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여주 도자기축제, 신륵사, 박물관, 금은모래 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벨트 구축으로 여주시 관광전략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계삼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상징적인 성과로, 여주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도는 이어지는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기 북·동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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