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혼돈에 빠진 보수 진영을 수습하고 본선 승리를 이끌 중책을 맡게 된 김 후보는 “반드시 이기겠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강한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후보 수락 연설에서 “혹독한 겨울을 뚫고 이 자리에 섰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저 한몸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이기겠다”며 “후보 경쟁을 함께한 한동훈·안철수·홍준표·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함께 손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이재명 체제를 '국회 독재'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을 두 번이나 끌어내리고, 법원과 헌재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무너뜨렸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31명에게 줄탄핵을 자행하고, 수사검사까지 공격하며 사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유죄 취지를 판결한 대법원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헌신의 정치, 국민 속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되도록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다”며 조속한 당 조직 정비를 예고했다.
특히 개헌과 정치·사법개혁, 선거제 개편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1987년 체제를 바꾸고,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게 하고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겠다”며 “불체포특권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와 민생 회복 구상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청년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 창업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층 중심의 미래정책을 강조했고, “저출생 극복과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이어 그는 “청년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안보 대통령, 자유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