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위아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6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현대위아는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멕시코 법인 가동률 감소와 전년도 성과급 지급을 들었다. 달러·루블화 등 환율의 긍정적 영향에 힘입어 세전 이익은 증가했다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매출액은 국내외 자동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엔진·모듈 등 주요 부품 판매가 늘었고 방위 산업 부문 수출도 동반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신형 EV3, EV4, 타스만에 모듈을 신규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공조 시스템도 양산을 시작하는 데 따른 것이다. 방위산업의 경우 수출이 계속 늘어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는 1분기 실적에 상반기 릴슨프라이빗에쿼티&스맥 컨소시엄(HMT)에 매각하는 공작 기계 사업 부문 실적을 제외했다.
공작기계 부문을 포함한 매출은 2조1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었고 세전이익은 1041억원으로 107.1% 증가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