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3.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폭은 24.2% 줄였다.
1분기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에도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데 대해 회사는 “일부 물량의 선적이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이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2분기부터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와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향상 등으로 1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리막 산업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바탕으로 복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검토도 지속하고 있다. 브라운필드 형태를 포함한 전반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술, 원가, 품질 등 분리막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