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美서 급속 충전기 공급 계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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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EVSIS 아메리카가 최근 총 50억원 규모 전기차 충전기 납품 계약을 수주, 미국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EVSIS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설비 가동 준비를 마쳤다. 올해 본격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유수 충전소 운영 사업자(CPO)들과 총 120여대 충전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모두 100㎾급 이상 급속 충전기다.

EVSIS 아메리카는 이윤이 높은 급속 충전기를 주력으로 현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완속 충전기 위주의 충전망이 구축돼 있다. 최근에는 급속 충전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중국, 유럽, 한국산이 주류를 이룬다. 중국산은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따라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유럽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제품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EVSIS 아메리카는 미국 진출 이래 단 한 차례 오작동도 없었다”면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연초 대비 2배 이상 판매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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