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6]中企 만난 홍준표 국힘 대선 예비후보…“성장 막는 규제부터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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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왼쪽 네 번째부터)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대식 의원(홍 예비후보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강환수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부' 신설 △중소제조업 부흥을 위한 대통령 직속 '혁신전환위원회' 설치 △중소기업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신설 등을 주요 현안 과제로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예비후보는 한국 경제 상황을 ”내우외환의 중층 위기“로 진단하며 “지난해 폐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98만 명에 달했고, 올해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홍준표 정부 출범 이후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와 창의'에 기반한 성장 전략과 함께 △주 52시간제 탄력적 적용 △상속세 전면 개편 △임금체계 직무성과급제 전환 △최저임금 지역별·업종별 차등 적용 △카드수수료 없는 나라 실현 등 구체적인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대구시장 재직 당시 섬유산업 사양화 위기에 대응해 5대 신(新)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뿌리”라면서 “선진경제대국, 잘 사는 나라, 행복한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홍준표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를 바로잡고 기득권 타파에 앞장서 온 정치인”이라며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중대재해처벌법 등 3대 노동문제만큼은 꼭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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