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개강…경영자 과정 신설

2022년부터 127명 AI 전문인력 양성 산실
경영자 AI 도입 의사결정 돕는 교육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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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개강식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졌다.

경상남도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손잡고 운영하는 도내 기업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교육 'AI 노바투스 아카데이마 경남 과정' 6기가 25일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개강했다.

AI 노바투스 아카데이마 경남 과정은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7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장 데이터 기반 실습교육(PBL)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17건의 기업 현장문제 해결을 지원했다. 노바투스는 라틴어로 '혁신'을 의미한다.

재직자 교육과정은 도내 26개 기업 소속 실무자 35명을 대상으로 AI 기초이론과 딥러닝, 데이터 전처리 심화이론 등 8주간 이론교육 후 교육생 제안과제를 기반으로 12주간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6기에서는 경영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기업 디지털전환(DX)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현장 실무자뿐 아니라 경영자의 AI 핵심가치와 적용사례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신설된 경영자 교육과정은 도내 28개 기업·기관 36명의 관리자급 교육생을 대상으로 총 4회 세미나 형식으로 이뤄진다. AI 개론, AI 산업 적용사례, 알고리즘 구현 등을 주제로 격월로 진행해 AI 도입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식함양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강 첫 날에는 도내 제조업 등 기업체 재직자·관리자 60여명을 비롯해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 UNIST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개강식을 진행했다. 이어 'AI와 데이터'를 주제로 한 공태식 UNIST 교수의 특강에서는 AI 기술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기업 경영과 현장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제조산업 DX는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으로 AI를 활용한 공정혁신과 제조효율 개선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며 “도내 제조업 기업 AI 교육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올해 첫 시범 운영하는 경영자 대상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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