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 비만관리 서비스 첫 출시…연내 혈압까지 추가

카카오헬스케어가 혈당에 이어 비만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 연내 혈압 관리까지 영역을 확장, '파스타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달 1일 비만관리 서비스 '파스타 피노어트'를 정식 서비스한다. 출시를 앞두고 팝업스토어, 사전예약 포인트 지급 등 마케팅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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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피노어트'

피노어트는 피노타입(발현형질)과 다이어트의 합성어로, 개인 특성에 맞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식습관, 활동, 멘탈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만의 디지털 피노타입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다이어트 루틴을 제공하는 체중 관리 솔루션이다.

피노어트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니라 기존 인공지능(AI)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의 한 기능으로 제공된다.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겉바속촉 크루아상 △변화무쌍 무지개 △강철멘탈 아보카도 △앞만 보는 폭주기관차 등 흥미로운 캐릭터로 만들어진 20가지 디지털 피노타입을 제시하고, 각 형태에 맞춘 다이어트 루틴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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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피노어트'

특히 피노어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자연과학대학 뇌인지과학과 교수인 최형진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신 한민규 카카오헬스케어 상무,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출신 김준환 상무, 강원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출신 강은경 상무 등 전문 의료진이 개발에 참여해 신뢰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7일까지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피어노트 서비스를 사전 공개했다. 이어 지난 23일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다이어트 루틴을 만들면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피노타입 출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 생태계' 확장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비만, 혈압 등 만성·대사질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비만관리에 이어 연내 혈압까지 추가해 고령사회 국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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