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글로벌 초격차 핵심기지 '우뚝'…'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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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윤수영 LG디플레이 CTO, 조성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한승엽 한국산업기획평가원 부원장, 이재관 국회의원,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김태흠 충남 도시자, 박상돈 천안시장, 오인철 충남도의회 부의장,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서규석 충남TP 원장(왼쪽 세번째부터) 등이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이 초격차 확대를 위한 핵심기지 문을 열고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식이 23일 김태흠 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테크노파크(TP)가 운영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을 선도할 국내 최초 디스플레이 전주기 실증 인프라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3년 동안 총 1598억원(국비 1049억 원, 지방비 549억원)을 투입해 지상 4·지하 1층, 전체면적 1만 3320㎡ 규모로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건립했다.

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혁신 공정, 시험평가 등 총 63종 65대를 구축했다.

이 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공정 혁신과 기술·제품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테스트베드 임무를 수행한다.

기술 검증과 시제품 제작, 평가·인증, 인력 양성 등 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펴며, 삼성·LG 등 앵커기업에 중소·중견기업 개발품 검증 결과를 제공해 전후방 산업도 연계한다.

세부 추진 계획 사업으로는 △OLED 검증·평가 서비스 △시험 분석·모듈 개발 지원 서비스 △재료·구조·소자·패턴·장비 검증 평가 △차세대 장비 검증 △해외 글로벌 소부장 공정 검증 서비스 등이 있다.

또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개발 지원 △산학연 R&D 인프라 지원 공동 사업 유치 △차세대 핵심 플랫폼 과제 수주 △미래 디스플레이 공동 개발 과제 추진 △기업 재직자 실습 프로그램 제공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행사 시설 지원 등도 세부 사업으로 설정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본궤도에 오르면 △초저원가 구현을 위한 공정 방식 혁신과 혁신 소재·공정 기술 개발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중소·중견기업 지원 협력 체계와 R&D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소재·장비-패널-세트 기업 간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흠 지사는 “그동안 충남은 특화단지 유치에 이어 4840억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등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왔다”라며 “이번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통해서는 OLED 관련 중소·중견 기업의 소부장 개발 지원과 R&D, 인력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일 통합 실증 시설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거점으로 산학관연이 긴밀히 협력하고, 기술 자립과 빠른 상용화를 이뤄내겠다”라며 “미래 먹거리인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스마트 모듈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도 창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약 2401조 1000억원)의 3.12%, 2023년 기준 총수출액(약 6300억 달러)의 2.95%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의 디스플레이 생산액은 226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19.4%, 우리나라의 58.1%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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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조감도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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