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는 나노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증하는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프로그램'의 2025년도 1차 선정 결과 총 37개사가 확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나노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신뢰성 제고와 성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기업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전문성 △독창성 △시장성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1차 심사에서는 총 37개사가 확인을 받았는데 이는 연간 목표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선정된 37개 기업 중 21개사는 '우수나노기술보유기업'으로, 나머지 16개사는'일반나노기술보유기업'으로 확인서가 발급됐다.
우수기업에는 제이오, 동진쎄미켐, 대주전자재료, 아모그린텍, 바이오니아, CNT솔루션, 테라온 등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장기업과 유망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협회는 단순 기술 확인에 그치지 않고 정부 R&D 과제 참여에 필요한 최신 정보 제공, 투자유치 연계 지원,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확인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차 접수가 예정됐다. 1차에서 일반 확인을 받은 기업도 기술고도화와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우수기업으로 재선정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홍순국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장은 “나노기술보유기업확인프로그램은 나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공신력 확보와 산업 내 위상 강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며 “기술과 성장이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