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LA서 K-푸드 수출 전략 점검…김치·신선 농산물 미국 확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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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aT 사장이 미국 서부 시장을 지난 20일부터 21일 직접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홍문표 사장이 미국 서부 시장을 직접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김치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의 미국 내 확산을 위한 실질적 전략을 점검했다.

홍 사장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자연나라, 마퀴스社, 풀무원푸드USA 등 주요 수입 유통기업을 잇달아 방문했다. 현장에서 물류 여건, 품목별 반응, 판매 동향 등을 확인하며 수출 여건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김치는 최근 한인 시장을 넘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망으로 진입하며 전년 대비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마켓에서 열린 김치 판촉 행사도 직접 둘러봤다. 홍 사장은 품질관리와 현장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시사했다.


이어 21일에는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aT와 현지 한인사회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진정 변호사, 자연나라 이승훈 대표, 바이넥스 팀박 대표 등이 참석해 통상 환경 변화와 공동 대응 과제를 공유했다.

홍 사장은 “LA는 미국 전역으로 K-푸드가 확산되는 전략적 기점”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고 밝혔다.

aT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미국 내 유통망 다변화, 품질 경쟁력 강화, 통상 리스크 대응 체계 구축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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