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주완)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 김동만)와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종사자 자산형성 자립역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약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소득과 일자리가 불안정한 플랫폼노동자 및 프리랜서(가사·돌봄, 대리운전, 배달, 강사 등)를 대상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목돈마련 및 저축 습관 형성에 기여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4년차를 맞은 본 사업은 공제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400여 명의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종사자들에게 정기적금 납입 금액 20%에 해당하는 응원매칭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총 900명 신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플랫폼 프리랜서노동공제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취약계층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재단이 추진하는 포용금융 사업 일환으로, 플랫폼노동종사자 외에도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이주배경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산형성 지원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플랫폼 및 프리랜서 노동종사자들의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 맞춤형 직무교육 및 금융교육 △ 직종별 직업정보 전달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놓인 플랫폼 노동종사자와 프리랜서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노사기금으로 만들어진 우리 재단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새로운 노동자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 노동종사자·프리랜서들에게 경제·사회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금융 및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