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비전 기술 공동개발 및 인재 양성 협력
AI 제조 전문 인력 양성 거점 도약

한국공학대학교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제조지능화연구센터가 최근 광학검사기 기업 미르기술(대표 박찬화)과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비전 기술 공동개발 및 AI 제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반 광학검사 장비 기술 공동 개발 △연구개발(R&D) 인력 교류 △신규 기술 사업 공동 추진 등 협력할 계획이다.
미르기술은 2000년 설립된 광학검사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표면실장기술(SMT) 라인과 반도체 후공정용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반도체 및 전자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핵심인재양성사업'의 연구거점으로, 2020년부터 ICT 기반 석·박사 인재 양성, 기술 상용화, 논문 및 특허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오고 있다.
또 한국공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연으로 설립된 수도권 유일의 산업단지 내 대학으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학업 성취도와 취업성과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배유석 ICT융합제조지능화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접목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이라며 “AI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