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재외동포와 경제 협력 강화

10월 인천 개최 한인경제인대회 적극 홍보
인천기업, 미국 수출협약 15건 체결 성과

Photo Image
인천시가 17~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인천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도시 인천의 위상을 알리고 재외동포 경제인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재외동포와 국내외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네트워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에서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올해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인 △5일 한인의 날 △15일 인천시민의 날 △27~30일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을 소개했다.


인천시 중소기업 24개사도 함께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시는 글로벌 바이어와 1대1 수출 상담회를 운영해 현장에서 다양한 투자 상담 및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했다.

그 결과 프라임(상업용 주방기기), 아모르브(마스크팩), 지니푸드시스템(식품), 메디셀헬스케어(의료기기) 등 인천기업이 총 15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프라임은 미국 12개 주에 148개 매장을 둔 수제버거 체인 '윙앤버거(WNB)팩토리'와 500만 달러(71억원) 규모 수출 협약을 맺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운영한 인천기업 홍보부스는 총 24개로, 참가 지자체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며 “바이어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져 참가 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계기로, 재외동포 경제인과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