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도교육청 교원, IB 교육 운영 경험 공유
학생·교사 직접 나선 IB 성장 이야기

경기도교육청은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와 공동 주최로 지난 19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025 아이비(IB)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B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전국 IB 관심학교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IB 본부와 협약을 체결한 전국 12개 시·도교육청(경기, 대구, 제주, 전남, 서울, 인천, 충남, 전북, 부산, 충북, 경북, 대전)에서 관심학교 교원과 도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형주 전 아주대 총장이 '미래교육과 아이비(IB)'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IB 교육의 방향'을 중심으로 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학교, IB로 성장하다'를 주제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플로마(DP) 과정을 이수한 학생과 초·중·고등학교의 월드스쿨 담당 교사(코디네이터)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IB 교육이 학생과 학교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의 관심학교 교원이 한자리에 모여 IB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시·도별 특성에 맞는 교육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시·도협의체 중심 교육청으로서 IB 교육의 확산과 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4월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IB 학교는 총 609개교로, 관심학교 445교, 후보학교 116교, 인증학교(월드스쿨) 48교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경기도는 관심학교 246교, 후보학교 43교, 인증학교 8교 등 총 29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