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 2025)'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친 AI 전환(AX) 기술과 융합 비즈니스를 살펴볼 수 있다.
행사장 A홀과 C홀에 위치한 '디지털혁신관'에는 CES·MWC 혁신상 수상 기업과 정부 시상 기업 등 국내외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들이 총출동한다. 뉴작, 스튜디오랩, 에이슬립, 그린텔 등은 AI, XR, 커머스 자동화, 디지털휴먼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뽐낸다.
사업화 연계 기회도 마련된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사 간 1:1 매칭 프로그램인 '밍글링존(Mingling Zone)'은 전시장 1층에서 운영된다. 작년 기준 총 296건의 커넥팅이 성사됐다. 참여 기업의 협업 목적은 '판로 개척'과 '전략적 제휴', '투자 유치' 순으로 많았다. M&A와 신사업 공동개발 수요도 확인됐다. CES·MWC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입증한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되면서 현장에서의 실제 투자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밍글리존은 올해도 사전 매칭 고도화, 현장 상담 확대를 통한 판로 개척, 전략적 제휴, 투자 유치 등 수요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총 8개 공동관 규모에 유망 ICT 스타트업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시상 행사도 마련된다. '2025 WIS 혁신상'은 전시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기술·제품 8건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4점)과 우수상(4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C홀에서 열린다.
행사 이튿날인 25일에는 기술 트렌드 확산과 글로벌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두 개의 주요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1시부터 C홀 메인무대에서는 '신제품 & 신기술 발표회'가 열린다. 참가기업 6곳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VC, CVC, 투자사 등 전문가들과의 IR 기회를 갖는다.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글로벌 혁신상 수상작 쇼케이스'가 B홀에서 개최된다. CES·MWC 등 세계적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기술을 넘어 일상으로, 로봇·AI를 만나다'를 주제로 글로벌 기술 흐름과 산업 변화를 조망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