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장애인의 비율이 지속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 수는 263만13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민등록인구의 약 5.1%에 해당한다. 지난해 말 등록장애인 수 263만3262명보다는 0.07%(1906명) 감소했다.
15개 장애 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가 43.0%로 가장 많았다. 청각장애와 시각장애가 각각 16.8%, 9.4%로 뒤를 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 55.3%를 기록했다. 2015년 42.3%에 비해 13.0%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새롭게 등록된 장애인은 8만5947명이었다. 신규 등록장애인의 장애유형은 청각이 비중 31.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지체와 뇌병변으로 각각 비중 16.6%, 15.8%를 차지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6만6428명(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4928명(63.3%)이었다. 남성 장애인은 152만5056명(58.0%), 여성 장애인은 110만6300명(42.0%)으로 집계됐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영향으로 등록장애인 수 감소와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 증가세가 이어졌다”면서 “등록장애인 현황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적합한 장애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