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정선군, 정선선 관광개발 맞손…2026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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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16일 오후 정선군과 '정선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른쪽부터)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 최승준 정선군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정선군이 정선선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함께 나선다. 코레일은 16일 강원 정선군청에서 정선군과 '정선선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선, 민둥산, 별어곡역 등 정선선 철도역과 인근 일대를 지역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철도 이용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사업계획 수립부터 개발, 인허가,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자연에 펼쳐진 하나의 큰 호텔'이라는 콘셉트 아래, 정선선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철도역사 개발계획 수립과 사업자 공모를 맡고 정선군은 역사 주변 부지 정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두 기관은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과 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건축과 인허가,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정선선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철도 인프라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과 철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선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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