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청회 개최

보건복지부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으로 발표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방안 마련에 앞서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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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유정민 의료체계혁신과장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방안을 발제하고, 이에 관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포괄적 진료역량'을 갖추고, 응급 등 '필수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종합병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기관은 △적정진료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협력 강화 등 4대 기능혁신을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이 기능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등도 환자 진료 및 24시간 진료 등 필수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기능혁신 성과에 대한 성과지원금으로 3년간 약 2조원(연간 7000억원 내외)을 투자할 계획이다.

발표 후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신현웅 위원장을 좌장으로 의료계, 전문가, 소비자·환자단체 등이 참여해 지원사업 대상과 기능혁신 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차 병원의 진료가 활성화된 지금이 2차 병원 역량 강화의 적기”라며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2차병원을 육성하여 지역의료 생태계 복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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