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자협회, 국회 주요 정당에 '게임 이용자 정책 제안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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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 등이 국회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진보당 등 주요 정당에 게임 이용자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국회를 방문해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면담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김 의원은 국회 게임정책포럼 공동대표를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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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왼쪽)이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게임 이용자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게임 이용자 공약 제안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명 변경 △e스포츠 및 게임 리터러시 교육 정책 컨트롤 타워 설립 △확률형 아이템 정의 범위 확장 △천장 시스템 제정과 컴플리트 가챠 방지법 △유료 상품 판매 직후 사양 변경시 변경 내용 상세 고지 의무화 △게임 특화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양성 연구△계정이용제한조치에 관한 절차적 규정 마련 등 총 11개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게임 문화 인식 개선 관련 정책으로 구성됐다.

협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유료 상품 사양 변경 시 내용 상세 고지 의무화'를, 김 의원은 'e스포츠 정책 중심 기관 또는 기구 설립'을, 천 원내대표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 총괄 정책 및 기구 정비'를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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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 등이 국회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회원 2300여명이 활동 중인 단체다. 21만여명이 참여한 '게임 사전검열 폐지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게임 이용자 권익과 게임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은 “이전과 달리 각 정당에서 게임 이용자 관련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게임 이용자들의 공약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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