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제관광박람회 'FITCUBA 2025' 하바나에서 개최… 투어민 공식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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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바 국제관광박람회

쿠바 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표 관광 박람회 ‘FITCUBA 2025’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하바나의 유서 깊은 관광 명소, 모로카바냐 문화유산 단지에서 열린다.

하바나는 국내 드라마 ‘남자친구’의 촬영지로 한국 대중에게도 친숙한 도시로, 올해 FITCUBA는 쿠바의 관광 자산과 문화, 그리고 초청국의 관광산업을 잇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FITCUBA는 1959년 처음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쿠바의 대표적인 국제관광 박람회다. 매년 하바나와 쿠바의 대표 휴양지인 바라데로를 오가며 개최되며, 관광 상품 개발 및 전략 수립, 관광산업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는 회의 중심의 박람회로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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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부터 쿠바 가비오따 한국지사 최원석 지점장, 후안 칼로스 가르시아 그란다(Juan Carlos Garcia Granda) 쿠바관광부 장관.쿠바 가비오따 한국총판 IRC 최혁 대표.

이번 박람회에는 쿠바 국영 관광그룹 ‘가비오따(Gaviota Grupo de Turismo Cuba)’의 초청으로 한국의 허니문 전문 여행사 ‘투어민(대표 민경세)’이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투어민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바라데로, 카요 코코, 카요 산타마리아 등 쿠바 대표 휴양지를 중심으로 한 ‘로맨틱 캐리비안 허니문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바라데로(Playa Varadero)는 쿠바 최대 규모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밀집 지역으로, 2024년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세계 최고 해변 TOP10’에서 멕시코 칸쿤을 제치고 6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켐핀스키’, ‘멜리아’, ‘그랜드 애스턴’ 등 유럽계 초호화 리조트 브랜드들이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캐리비안 대표 휴양지다.

한편, 쿠바 국영 관광그룹 가비오따는 2024년 한-쿠바 수교 이후 미디어 팸투어 등 홍보 활동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이번 FITCUBA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쿠바 여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FITCUBA 2025를 통해 ‘카리브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쿠바가 한국 여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