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16일 HD현대미포와 '울산 조선업 글로컬 산업도약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진공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조선업 협력 중소기업에 총 2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경쟁력 회복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협력 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 △기업인력애로센터 및 외국인 유학생 채용연계 플랫폼 '케이-워크(K-work)'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우수 협력기업 발굴 및 홍보 등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발주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중진공이 발주서를 기반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납품 완료 후 발주기업이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해 상환하는 구조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대표적인 협력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 지원해 지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고용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