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노후 산업단지의 방범·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후평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창촌, 거두, 퇴계 등 총 1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IoT) 환경센서, 자가통신망 등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운영·관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춘천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고도화된 관제 환경을 구축한다.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영상회의 시스템도 도입된다. 아울러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쉘터 등 실시간 위험 탐지를 위한 첨단 기술도 적용된다.
총 90억원 규모(국비 60억원, 지방비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1차 연도에는 기반 조성과 초기 인프라 구축, 이후에는 통합관제 시스템 고도화와 특화 서비스 적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사업 참여기관은 민간기업, 공공기관, 협회와 단체 등으로 단독 또는 최대 3개 기관까지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춘천시 내 사업장을 보유하거나 지사 설치 확약서를 제출해야 하며 최근 2년간 15억원 이상의 유사사업 실적을 갖춰야 한다.
유병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환경 조성의 대표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이라며 “지능형 관제와 실시간 인프라를 통해 안전한 산업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