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2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증가한 7280억원이다.
이번 분기 영업익 상승은 택배·글로벌 사업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 택배 사업은 대전 메가허브(Mega-Hub) 중심의 운영 효율화가 빛을 발했다. 중장기 측면에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은 e커머스 수익성 물량 증가와 포워딩 신규 화주 유치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해상 포워딩 물류 증가는 주요 글로벌 거점인 미주, 동남아, 유럽 법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물류 사업 또한 항만하역 사업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부산신항, 울산항 터미널에서 하역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에 모두 기여했다.
한진 관계자는 “신규 고객 발굴과 수익성 개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노력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 하에서도 견조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