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인공지능(AI) 면접체험, 면접 정장 무료 대여 등 청년들의 자신감 향상과 면접 역량 강화로 구직 의욕을 고취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AI 면접체험 및 역량검사 프로그램 △취업 라이브 특강 △취업날개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의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서 운영한다.
먼저, 청년들이 비대면 AI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AI 면접체험(성향검사, 영상면접, 전략게임)·역량 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1인당 월간 이용 가능한 수검 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월 최대 10회까지 역량 검사를 지원한다.
AI 면접체험·역량검사는 작년에만 1만 5506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이용했다.
또 시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최신 취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전문가와 라이브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라이브특강은 청년 수요에 맞춘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취업날개'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작년에만 5만 7000여명의 청년들이 이용했다.
취업날개는 고교졸업예정자부터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면접을 위해 이용 가능하다.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대여 가능하며, 연간 최대 1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며 직무를 탐색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도 운영한다. 올해는 DHL코리아, 퀄컴코리아, 한국3M, SR 등 국내외 유망기업 77곳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등 국제협력기관 24곳이 참여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용 한파와 구직 의욕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청년들에게 서울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 취업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