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버넥트와 맞손...'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 시동'

- 디지털트윈 기반 AI 솔루션 등 공동연구 및 협력 MOU
- 양사 전방위 협업 통해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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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비투엔 대표( 가운데 오른쪽)와 하태진 버넥트 대표(〃 왼쪽), 장민제 비투엔 부사장(오른쪽 네 번째), 장두원 비투엔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소장(〃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11일 버넥트 사옥에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투엔 제공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은 버넥트와 협력해 생성형 AI 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비투엔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버넥트 사옥에서 버넥트와 생성형 AI 기술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반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플랫폼 등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투엔의 데이터 기술력과 경험, 버넥트의 산업용 XR(확장현실)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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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진 버넥트 대표(가운데)가 11일 버넥트 사옥 내 쇼룸에서 비투엔 관계자를 대상으로 XR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비투엔 제공

버넥트는 스마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XR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기술력으로 제조와 건설,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 원격 협업, 안전 교육, 유지보수 등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비투엔의 AI·데이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 협력에 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AI 전환, 구축 및 운영 서비스 등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투엔은 2004년 설립 이래 데이터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에 주력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시각화, 거버넌스 구축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과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창현 비투엔 대표는 “양사 데이터 기반의 몰입형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산업 현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투엔은 버넥트와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하이퍼 글로리' 고도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방, 공공 등 조달 및 R&D 사업의 적극적인 공동 제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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